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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프로 디지털아카데미 3기 합격 후기
# 지원한 이유
은행과 같은 금융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 어느정도 채용연계가 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교육 과정 또한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는 알기 어려운 금융 it에 대한 강의를 하고, 그 이후에는 바로 전반적인 웹 개발에 대해 다 배우는 것 이었다. Spring + React로 진행하여 풀스택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그 과정에서 금융+클라우드+MSA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이 가장 관심이 갔다.
# 채용 절차
1. 자기소개서
2. 코딩 테스트
3. 면접
채용절차는 위와 같이 진행되었다. 하나하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자기소개서가 합격하지 못하면 코딩 테스트를 보지 못하고, 코딩 테스트를 합격하지 못하면 면접을 볼 수 없었다.
# 자기소개서
총 4문항으로 현재 4기를 모집하고 있는데, 동일한 문항들이었다.
1. 어떤 금융 IT 인재가 되고 싶은지
막연하게 금융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금융 IT 관련하여 자세하게 알고있는 바는 없었다. 그래서 금융 IT에 관해서 구글링 등을 통해 공부했다. 금융 IT의 특징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핵심적인 특징들을 몇개 선별하였다.
그 특징들 각각에 대해서, 간단한 정의 + 그것에 대한 내 의견 + 어떻게 노력하여 적용, 개선하겠다 를 작성했다. 금융 IT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다가 내 의견까지 적음으로써 해당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하고 생각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개발 관련 노력한 과정 (프로젝트 or 인턴 or 공부)
개발 관련해서 어떤 프로젝트나 공부를 해왔는지 자유롭게 적는 문항이었다. 본인은 그렇다할 프로젝트가 없어서 학부 시절 과제 + 개인 공부내용 으로 작성했다. 학교 과제를 통해 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이를 나중에 개선하였고, 이러한 관심들이 커져서 직접 웹 개발 공부를 시도해봤고, 간단하게 어떠어떠한 것들을 했다 로 작성했다.
제대로 된 프로젝트가 없는데도 합격인 것을 보면, 노력한 과정이나 의지들도 잘 보는 것 같다.
3.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나의 장점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나의 장점들을 소개하고 내 장점들이 나의 어떤 경험들에서 발현되었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작성하였다. 그리고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서 이 장점들이 어떻게 도움이 될 지 등을 녹여냈다.
4. 1~3 외에 작성하고 싶은 내용 자유로 작성
학부 시절 전공 과목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작성했다. 웹 프로젝트는 아니고, 요구사항이 주어지면 커뮤니케이션 다이어그램 작성부터 코드 구현까지 모든 것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였다. 거의 학기 내내 진행될만큼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였다.
팀 단위로 다이어그램 + 코드 작성까지 해야해서 소통과 협업이 중시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통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녹여냈다.
# 코딩 테스트
1시간에 총 3문제가 나왔다. 난이도는 실4~골5 정도로 준수한 편이었다.
1. 2차원 좌표 관련 기본 문제
2. 2차원 방향탐색 문제
3. 그래프 노드 연결 문제
1시간에 3문제라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다. 게다가 제출을 하면 10개의 테스트 케이스가 채점되는데, 몇 개의 테스트 케이스가 맞았는지 알 수 있다. 테스트 케이스에 대해서는 채점 결과만 알 수 있고, 테스트 케이스가 직접적으로 주어지지는 않았다. 아마 기억상으로 1개의 테스트 케이스만 직접 주어졌다. (입력: ~~~ 출력:~~~ 이런 식)
본인은 3문제의 모든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했다. 채점상의 테스트 케이스 외의 히든 테스트 케이스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모두 정답이 떠서 코딩 테스트는 통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면접
면접은 다대다 면접이었다. 신한투자증권 프로디지털 아카데미에 대한 어떠한 후기도 없었어서, 서류나 코딩테스트를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했었는데, 면접이 더더욱 그랬다. 어떤 걸 위주로 면접이 진행되는지, 몇명이서 면접을 보는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채로 면접을 준비했다.
Q) 1분 자기소개
내 장점을 통해 나를 소개하고, 이 장점들이 교육과정 내에서 어떻게 도움 될 것인지 말했다. 마무리로는 교육을 수료하여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 말했다.
Q) 금융 도메인 개발 경험이 있는지
- 팀 프로젝트 경험도 거의 없는데 금융 도메인 프로젝트 경험이 있을리가 없다... 그냥 관련 경험이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 질문은 공통 질문이었는데 본인이 같이 봤던 면접 사람들 또한 없다고 답변했다.
Q) 신한투자증권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는지
- 예상 질문에 있던 질문이었다. 솔직히 본인은 주식 같은 것을 하지 않아서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이 점을 솔직히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여 내가 생각하기에 좋았던 점들을 말씀드렸다. 답변을 하면서 주식 투자에 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대답했다.
Q) 본인의 개발 경험
- 팀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Spring 공부하면서 간단하게나마 진행했던 것들을 얘기했다. 게시판 프로젝트에 채팅 기능을 구현한 적 있었다.
Q) 코딩테스트 2번 문제 풀이법
- 여러명 중에 "혹시 코딩테스트 2번 문제 기억나시나요? 어떻게 풀었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으셔서 본인이 손을 들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대략적인 풀이를 말하고 어떤 점을 신경썼고,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정도로 간단하게 답변했다.
Q) 저희 기업은 통합 서비스와 개별 서비스 둘 다 운영하고 있는데, 두 개를 유지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질문이 정확히 이거였나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맞는 것 같다. 이 질문을 딱 들었을 때 질문의 의도나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여러명 중에 답변 순서가 마지막이어서 최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냥 답변을 이렇게 했다.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메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주 이지만, 특정 서비스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고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고객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두 서비스 모두 운영한다."
이런 식으로 답변했다. 아무말이나 횡설수설 답변했던 것 같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 침묵으로 답변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내 의견이 논리적으로 맞도록 답변했다.
면접 총평)
질문이 몇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면접은 총 30분 정도 진행되었던 것 같다. 공통 질문이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사람에 따라서 개인 질문도 주어졌었다. 근데 본인한테는 개인 질문이 별로 없었다... 거의 병풍 수준으로 면접을 봤다고 생각했다. 남들한테 개인 질문 6~7개정도 했다면, 본인은 4개정도만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면접에서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종 합격 문자가 와서 굉장히 의외였다. 질문 수는 적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절지 않고 논리적으로 답변하고, 다른 면접자들이 답변하는 동안 머리 굴리는 티를 내지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잘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 웃는 얼굴로 면접에 임했다.
의외로 다른 면접자들이 답변을 꽤 절었고, 내용은 괜찮았으나 전달력은 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면접자들이 붙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점들이 본인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했다.